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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지역화폐 2021년 1,200억원 발행

파주시 지역화폐(파주페이)가 오는 연말까지, 연초 발행 목표액인 600억원에서 2배를 초과한 1,200억원이 발행될 전망이다.

 

 이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월 50만원, 600만 한도내 10% 할인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특별할인기간을 중단 없이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한 결과다.

 

 또한, 시는 11월 말 파주페이 10% 할인인센티브 예산이 모두 소진돼 파주페이 발행중단이 예상됨에 따라, 긴급히 예산을 편성해 중단 없이 12월까지 월 50만원 한도 내 6% 할인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지역화폐 발행액이 급격히 증가해 인센티브 예산이 소진돼 발행 중단의 위기가 있었으나, 예산을 신속히 추가 편성했고, 연말까지도 지속적으로 발행을 추진하는 등 침체 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왔다. 이는 지역화폐 확대 발행으로 지역 골목상권, 전통시장에서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함이며, 5% 캐시백이 지급되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서도 온라인으로 파주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파주페이는 월 최대 상한액인 50만원을 충전하면 10% 특별할인시 자부담 45만원을 더해 10% 할인인센티브 5만원을 지급(6% 할인시 최대 3만원 지급)해 충전된다. ‘경기도 지역화폐 앱을 이용해 사용하거나, 스마트폰 사용이 불편한 경우에는 NH농협은행, ·축협 등 48곳에서 카드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다. , 30%의 소득공제(신청필수)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지역화폐 파주페이총 누적 발행액은 1,763억원으로 그중 파주페이로 결제한 1,678억원이 관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업종별 사용현황은 일반한식(18.5%), 보습학원(8.2%), 편의점(6.3%), 서양음식(4.9%), 예체능학원(4.3%), 수퍼마켓(4%), 스넥(3.2%), 그 외 기타(50.6%) 순으로 집계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파주페이를 적극 사용해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는 데에 동참해 주기를 바라며, 파주페이가 지역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져 활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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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