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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파주시산림조합 여성이사 1호 김금자씨

조합설립 50여년 만에 여성 최초 이사로 당선

임업인 및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기술, 자금, 정보 등을 제공하고, 산림의 생산력 증진을 위해 1962년 5월 2일 설립된 비영리 법인 파주시산림조합(조합장 이성렬).
이곳 조합설립 50여년 만에 지난 2월 여성 최초 이사로 당선된 김금자 전 문산주민자치위원장(69).
임기 4년의 10명 이사 중 홍일점인 그는 업무전반에 대한 의결권과 사업추진 의사결정권을 행사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문산지역에서 김 이사는 털털함과 뛰어난 리더쉽으로 '통큰 누나'로 통한다.
문산초와 문산북중.고를 졸업 한 문산 토박이인 김 이사는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주민화합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2012년 여수엑스포를 찾아 보름간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던 그는 2002년부터 문산주민자치원으로 활동했다.
위원장이던 2005년, '단발성이거나 성공하기 어렵다'는 주위의 부정적 견해와 반대를 물리치고 '제1회 문산거리축제'를 개최,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후 '문산거리축제'는 문산지역 최대의 축제로 자리 잡으며 올해로 11회째를 맞고 있다.
류화선 시장 당시 '88대 파주시 명예시장'을 맡아 시정에도 참여한 김 이사는 95년도부터 한국부인회 파주시지부 문산지회 회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생활안전협의회 회원, 파주문화원 자문위원, 문산읍체육회 고문 등 일흔을 눈앞에 둔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문산우체국에서 26년, kt전신인 한국전기통신공사에서 3년을 근무하는 등 29년간 공직생활을 한 그는 95년도 퇴직했다.
김 이사는 투병 중인 남편 김형길 전 파주시 재향군인회장(회장 당시 재향군인회관을 건립했으며, 10년간 사무국장을 맡아 단체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을 극진히 병간호하면서도 틈틈이 지역행사와 후배들을 챙기며 문산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금자 여성이사는 "남편이 마음 넓은 외조를 해 줘 그동안 사회활동이 가능했다"며 "남은 시간 고향 문산의 발전과 지역주민 화합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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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 기자회견 “성매매집결지 예산 삭감하라.”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와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등 여성단체 활동가 40여 명은 9일 오전 파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 예산 68억은 성매매 건축주의 배만 불리는 것’이라며 규탄했다. 자작나무회 대표 별이 씨는 성매매집결지 건축주의 배만 불리는 파주시의 정책을 비판하며 성노동자와의 대화를 촉구했다. “성매매업소 건물주들은 업주들에게 오랜 기간 높은 임대료를 받아 챙겼습니다. 이에 더해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라는 김경일 시장의 정치적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공시가격보다 훨씬 비싼 값으로 건물과 토지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건물 안에서 살아온 세입자와 성노동자들은 이주보상대책 하나 없이 내쫓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경일 시장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번에 편성된 68억 원까지 더하면 건물 매입 비용만 100억 원이 넘습니다. 이렇게 많은 예산을 투입한 결과 대추벌이 폐쇄됐습니까? 시민의 혈세가 끝도 없이 사용되고 있지만 대추벌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성노동자들에 대한 현실적인 이주대책이 단 한차례도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희 자작나무회는 분명히 말합니다. 성노동자들과 대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