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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체육대회 출전 선수단복 빨아 입고 나가라’

손희정 의원 “6만 원짜리면 저렴한 것도 아닌데 몇 년은 입어야지...”


손희정 시의원이 6일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 문화교육국 새해 예산 심의에서 “경기도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단복이 한 번 입는 것인데 예산이 아깝다. 그리고 선수단복이 한 벌에 6만 원이면 저렴한 것도 아닌데 매년 지급할 것이 아니라 한 번 제공한 유니폼을 잘 보관했다가 다음 해 출전 때 다시 입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어떤가?”라고 지적했다.

문화교육국 신규옥 국장은 “그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음에 출전하는 선수가 똑같은 사람도 아니고, 또 선수복을 잘 보관했다가 다시 입고 나간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그리고 사실 선수단복 6만 원짜리는 경기도 시군 중에 하위에 속한다.”라고 말했다.

파주시체육회 김범직 사무총장은 선수단복 재사용에 대해 “어떤 의원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땀범벅이 된 체육복을 다시 빨아서 다음 출전 때 입으라는 것은 체육인들에 대한 모독이다. 차라리 발가벗고 출전하라면 그렇게 할 수는 있지만 매년 출전 때마다 선수가 바뀌고 체형도 변하는데 선수단복을 재사용하라는 것은 정말 한심한 발상이다.”라고 반발했다.

파주시는 2017년 선수단복 구입 예산으로 경기도 체육대회 2천만 원(320명),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4천3백만 원(484명),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 3천만 원(392) 등 총 9천3백만 원을 책정했다.

새해 예산 심의 결정은 오는 12월 9일부터 파주시의회 1층 예결특위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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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해외출장 공무원과 민간인 신분 모두 밝힐 수 없어” 김경일 시장이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해외출장을 떠나 일부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바른신문이 청구한 정보공개 답변서에 민간인은 물론 공무원 신분까지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기업인의 역할과 공무원의 출장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이 일고 있다. 파주시는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진저우시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제2회 랴오닝성 국제우호도시 무역대회’ 참석과 선양시와의 우호도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김경일 시장을 비롯 공무원 9명과 민간인 5명 등 14명이 방문할 계획이다. 그러나 파주시는 기업인 동행 이유에 대해 “공공외교와 경제교류 등의 역할과 무역대회에서 기업간 간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다.”라며 구체적 방문 목적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 파주시는 파주바른신문의 기업인과 공무원 신분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답변에서 “실명 등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비공개 대상이다. 기업인은 물론 공무원도 누가 출장을 가는지 밝힐 수 없다. 출장비 역시 구체적인 산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로선 정확히 알 수가 없다.”라고 했다. 파주시는 또 김경일 시장 등 방문단의 항공권 좌석 등급에 대한 공개에 대해서도 ‘공무원 국외여비 규정을 참고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