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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묵은 쌀 햅쌀로 속여 판 얌체 업주 적발

2015년도 쌀 20% 섞어 25톤 햅쌀로 판매 2000만원 부당이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파주고양사무소(소장 황익수, 이하 파주고양 농관원)은 지난 10월, 쌀에 대한 양곡표시 위반 업소를 적발했다.
파주고양 농관원은 고양시 관내 ○마트에서 판매중인 2016년산 표시 햅쌀에 대하여 농관원에서 개발한 쌀 유전자(DNA) 분석을 실시한 결과 묵은 쌀이 혼합되었을 가능성을 인지하고, 양곡표시 위반 업소를 적발했다.
고양시 ○마트에 쌀을 납품한 김포시 소재 ○정미소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2016년산 햅쌀에‘2015년산 묵은쌀을 20% 정도 혼합하여 금년산 햅쌀로 거짓표시하여 25,930kg을 판매, 2,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증거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파주고양 농관원 특별사법경찰관은 양곡 연산, 도정연월일을 거짓표시하고 생산년도가 다른 쌀을 혼합하여 판매한 정미소를 형사입건하여 검찰에 송치했다.
파주고양 농관원 황익수 소장은 최근 쌀값 하락을 틈타 시세차익을 노리려고 햅쌀에 묵은 쌀을 섞어 판매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쌀을 포함한 농식품을 구입할 때에는 양곡표시 내용과 원산지를 확인해 줄것을 당부했다.심되는 경우에는 전화(1588-8112번) 또는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 파주고양 농관원(031-953-6061)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고, 또한 9월26일부터 11월30일 까지 기간중 실시중인 한편 연말까지 연장해 실시하는 「신구곡 혼합 및 원산지 위반 특별단속」단속에서 신구곡 혼합이 적발될 경우 3년이하 징역 또는 사용·처분한 양곡시가 5배이하 벌금의 엄한 처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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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