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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터뷰) 파주의료소비자협동조합 '우리한의원' 개원

건강.안전한 법원읍 만들기,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조합원과 지역 주민에게 따듯한 진료로 건강하고 안전한 법원읍 만들기에 동참하겠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속에 지난 5월 22일 법원읍 사거리에 둥지를 튼 '파주의료소비자협동조합 우리한의원' 김종령(62) 원장의 개원 첫 인사말이다.

김 원장은 경희대 츨신으로 그동안 대도시에서 직접 한의원을 열어 운영한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경력을 갖춘 실력파로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파주읍 한사랑 요양병원에서의 진료경험이 있어 파주와의 인연이 그리 낯설지 만은 않다.

"아직도 시골냄새가 풍기고 순수하게 맞아주는 지역주민들을 대할 때 마다 늘 반갑고 마음 따뜻한 고향을 찾은 듯한 느낌 입니다."

실제로 병원 개설 전에 지역을 순회하며 의료소비자협동조합 설립에 대해 설명하고 조합원 가입을 설득하는 자리에서는 농촌 어르신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고 지역 주민들 역시 한결같은 호응과 환영으로 일행을 반겼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파주의료소비자협동조합 우리한의원은 먼저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의료비 지출에 의한 실질 소득증대 및 가계안정과 경제적 부담 감소로 생활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의료 기관 운영·방문 진료·건강 검진 등 의료 활동과 건강 생활 습관 보급 운동, 건강 교실 운영 등 주민 건강을 위한 교육 사업도 함께 진행 할 예정이다.

특히 건겅교실 운영에는 중풍.치매는 물론 항노화, 통증, 여성, 어린이, 아토피, 정신건강, 사상체질 크리닉을 운영, 건강증진과 보건예방을 통한 조합원 중심의 지역주민 의료혜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파주의료소비자협동조합' 이민경(55) 이사장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를 거쳐 지난 2월부터 조합설립을 준비해왔다" 며 "지역 주민이 조합원으로 참여.이용하며 치료 받을 수 있는 보건과 예방 중심의 건강생활이 설립목적" 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우리한의원 개원을 시작으로 저소득과 소외계층 의료소비생활 향상과 주민 복지를 위해 점진적으로 조합원 저변 확대에 노력하겠다" 는 이 이사장은,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최고의 '파주의료소비자협동조합' 으로 이끌고, 만들어 나가겠다" 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앞으로 '파주의료소비자협동조합' 우리한의원은 법원읍지역 소외계층과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해 의료소비생활 저변확대 및 건강하고 안전한 법원읍 만들기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조합원이 직접 출자하고 직접 운영·이용하는 '파주의료소비자협동조합' 은 지난 2013년 법원읍 지역 주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설립한 '창조의료소비자협동조합'을 올해 4월 22일자로 명칭을 변경, 5월 22일자로 파주시에 정식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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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 인권침해 진정에 대한 파주시 입장문을 보며…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가 18일 파주시의 강제 철거에 따른 인권침해를 호소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파주시는 곧바로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성매매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는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그런데 파주시가 입장문에서 언급한 2023년 국가인권위 발간 인권보도 참고 사례집에서는 ‘성매매 여성을 성매매 종사자나 여종업원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성매매가 마치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간주될 위험이 있어 성매매피해자 등으로 표현할 것을 권고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인권위 권고는 표현에 따라 성매매가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는 것이지, 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침해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2010년 설립된 유엔여성기구는 “성매매와 성노동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이다. 유엔의 역할은 모든 여성이 폭력, 학대, 착취, 차별, 낙인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주거권 보장 없이 진행되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철거에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성노동과 성매매 정책은 반드시 해당 개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