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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주경찰서 제67대 박정보 서장 취임

치안환경조성 사명감 막중, 감동 살아 숨쉬는 감성치안 당부

파주경찰서 제67대 박정보 서장(총경)의 취임식이 지난 15일 오후 파주경찰서 강당에서 열렸다.

박 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민중의 지팡이’로 진정 감동이 살아 숨쉬는 감성치안을 당부했다.

박 서장은 특히“황희정승 등 청백리의 고장 파주, 성현의 고결한 얼이 깃든 감악산 등 관광지와 유적지가 많은 유서 깊은 파주에서 근무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 서장은 “청렴과 정의, 안전질서, 봉사와 친절 등의 자세를 강조하며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정성을 다하는 ‘따뜻한 파주경찰’로 거듭날 것” 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을 갖은 박정보 서장(49)은 전남 진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무대학원 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간부후보 42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특히 전라남도 진도서장과 본청 사이버안전국 디지털포렌식센터장 등 경찰 요직을 두루거친 박 서장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정통 연구파 경찰로 직원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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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