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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권한대행 김준태 신임 부시장, 차질 없는 업무 당부

‘유민가외(唯民可畏)’‘자강불식(自强不息)’자세로 신년 업무 추진


정유년 첫 근무일인 1월 2일, 파주시가 차분한 가운데 업무를 시작했다.
시장 권한대행 김준태 신임 부시장은 국·소·단장과의 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김 부시장은 회의에서 “지금 파주시의 상황은 가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 것과 같다. 남아 있는 가족들이 합심해 어려움을 극복해 가야 한다”며 “흔들림 없는 시정 추진과 특히 AI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현충탑을 참배 후 시무식에 참석한 김 권한대행은 신년사를 통해 2016년 성과와 2017년 계획을 설명하면서 ‘유민가외(唯民可畏)’와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신년 업무를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당초 예정되었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시무식에서의 인사말로 이를 대신한 김 권한대행은 “파주시 전체 공직자가 원칙을 갖고 각자 직분에 충실해 주기를 바란다”며 “신년에 계획한 각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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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