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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파주시 이수호 공원녹지과장, 경기공무원대상 수상

읍면동 특화사업 추진으로 명실상부 道 최고포상 영예 안아


파주시는 이수호 공원녹지과장이 제18회 경기공무원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경기공무원대상은 매년 행정, 기술·기능, 연구·지도, 소방, 봉사 5개 분야에 각 1명을 선발하며, 도민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공무원을 발굴하는 명실상부 경기도 최고의 포상이다.

이번에 행정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수호 공원녹지과장은 파주 관내 읍면동과 총무과, 기획실 등을 두루 거친 ‘파주시 아이디어 뱅크’로 정평이 나있다.

읍면동과 각 부서를 거치며 축적된 행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파주의 균형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파주시 읍면동별 맞춤형 프로젝트의 핵심과제들을 수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그간의 주요 공적으로는 ▲ 적성 감악산 힐링테마마크와 출렁다리 조성▲ 빛바랜 도시를 빛으로 되살린 축제의 도시 법원 프로젝트 ▲ 광탄아우트로 테마파크 조성 ▲ 율곡수목원과 습지를 아우르는  파평 율곡테마파크 ▲ 꽃으로 마을을 되살린 마을정원 만들기 등이다

특히, 이수호 과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전국 최장(L=150m) 산악 현수교인 감악산 출렁다리는 ‘14년 NEXT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혁신상을 수상하여 6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지난 9월 개통이후 3개월간 약 35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파주시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수호 과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보다는 부서 직원들의 단합과 의지가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읍면동 프로젝트 사업을 착실히 수행하고 각종 공모사업에도 꾸준히 도전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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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