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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파주시, 2017년 국비 5,700억원 확보

이 시장,“‘살고 싶은 도시, 기업이 편한 파주’꼭 만들겠다.”

파주시가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중 5,700억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지난 12월 3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된 2017년 정부예산에 파주시 주요현안사업 예산으로 정부예산안 보다 160억원 늘어난 5,70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 8개월여 동안 이재홍 시장을 중심으로 모든 공직자가 파주를 사랑하는 열정 하나로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하겠다는 일념과 함께 그동안 쉼 없이 발품을 팔아온 결과이다.
먼저, 파주시는 국비 사업의 새로운 물꼬를 트기 위한 신규사업 예산으로 275억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170억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50억원 ▲이이유적 등 국가지정문화재 정비 사업 14억원 ▲동서평화 고속화도로 건설 기초조사용역 5억원 ▲정부3.0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조성 5억원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건립 5억원 등이다.
또, ▲광탄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5억원 ▲영장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5억원 ▲두포리 마을하수도 정비 5억원 ▲운정 하수관로 정비 5억원 ▲마장호수 생태탐방로 및 산책로 조성 5억원 ▲법원 우회도로 추가 개설 1억원 등 이다.
신규사업은 부처별 자율적으로 절감한 재량지출범위 내에서 엄격한 절차를 거쳐 반영되는 예산인 만큼 그 가치와 의미는 크다 할 것이다.
그 중 특히 주목할 만한 신규사업은 ‘동서평화 고속화도로 건설 사업’,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조성 사업’을 꼽을 수 있다.
2013년부터 부단히 제기되어 왔던 옹진∼파주∼고성을 잇는 ‘동서평화 고속화도로 건설 사업’은 내년도 기초조사용역 예산이 반영된 것은 접경지역 발전의 시발점이자 초석이라는 점에서 크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재홍 파주시장이 금년 접경지역 시장ㆍ군수 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동서평화 고속화도로 건설 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실천에 옮긴 첫 성과물이기도 하다.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은 운정ㆍ금촌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버려지는 방류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사업이다.
2017년말까지 공업용수가 공급돼야 LG디스플레이 P10 공장의 정상적 가동이 가능한 재정적 지원의 시급성이 크게 요구되는 현안사항이다.
동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적기에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로건설, 공업용수 공급 등 P10 공장의 건설과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용창출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조성 사업’은 생기가 넘쳐흐르던 거리가 1980년대 미군 철수가 시작되면서 지역경제와 문화 소외지역으로 전락한 파주읍 용주골 일대를 60∼70년대 문화거리로 재현하고 소규모 공작소를 유치하는 등 새로운 창작문화거리로 복원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동 사업은 민·관 협치를 통해 파주의 옛 중심지를 복원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주민 스스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인 만큼 성공가능성이 높은 사업이다.
또한, 진행 중인 각종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5,425억원의 계속사업비도 확보했다.
도로교통분야에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 3,016억원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김포∼파주∼포천) 건설 1,084억원 ▲적성∼전곡 도로확포장공사 319억원 ▲조리∼법원 도로 확포장 220억원 ▲법원2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48억원 ▲향양3리 도로확포장 20억원 등 7개 사업 4,712억원
환경분야에는 ▲금촌(조리ㆍ월롱) 하수관로 정비 84억원 ▲파주LCD 폐수종말처리시설 4단계 설치 73억원 ▲용미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72억원 ▲금촌천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 28억원 등 8개 사업 312억원 이다.
농업분야에는 ▲임진강 수계 농촌용수 공급 150억원 ▲대성동 취약지역 개선 및 농업기반시설 확충 14억원 ▲지표수 보강개발 13억원 등 5개 사업 187억원, 지역발전분야에 ▲평화누리길 자전거도로 49억원 ▲법원읍 지방소도읍 육성 19억원 ▲상지석동∼능안리간 연결도로 개설 10억원 등 5개 사업 83억원 등 이다.
이외에도 안전·문화관광·교육·체육분야는 ▲큰골천 등 소하천 정비 22억원 ▲폴리텍대학 건립 22억원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 및 무대공연 종합아트센터 건립 18억원 ▲도라전망대 이전 신축 10억원 ▲운정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5억원 ▲한울도서관 건립 4억원 등 13개 사업 131억원 등을 확보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44만 파주시민의 염원을 담기에는 그래도 부족한 재원이지만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없다.”는 소회와 함께 “2017년 확보한 사업예산을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적기에 투입하여 ‘살고 싶은 도시, 기업이 편한 파주’의 밑거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내년 6월말까지 실시설계가 진행 중에 있는 문산∼도라산역 전철화 사업 예산이 한 푼도 반영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으로 남긴 하지만 추경 등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각오와 함께 내년에도 연초부터 국비 확보를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여 시민의 마음으로 파주를 가꾸는데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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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