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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 연휴, 가스분사기 위협 피의자 검거

가스분사기 1정 등 문산 인근서 총 3건의 절도 행각 벌여


파주경찰서(서장 박정보)는 지난 1월 29일 09:30경 파주시 문산읍에서 절취한 가스분사기를 소지하고 주택에 침입하던 중, 피해자에게 발각되자 가스분사기로 위협하다 도주한 A씨를 설 연휴 3일 동안 끈질긴 수사로 검거했다.
검거된 피의자 A씨(29세.무직)는 지난 1월 28일 설날 아침 7시경 문산읍 빈 주택에 유리창을 깨고 침입하여 옷장 안에 있던 가스분사기 1정을 절취하는 등 인근에서 총 3건의 절도 행각을 벌였다.
또한 같은 날 09:30경에는 인근 단독주택의 현관문을 열고 침입 했다가 차례를 지내기 위해 집에 있던 피해자에게 발각되자, 소지한 가스분사기로 현관 중문 유리를 깨고 피해자들을 위협을 하다가 피해자가 주전자를 던지며 저항하자 도주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즉시 현장주변 탐문 및 CCTV 등을 분석, 설 연휴 내내 피의자의 이동 동선을 추적했으며, 31일 15:30경 인천 연수구 소재 한 노래방에 은신한 피의자를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피의자는 계속 떠돌이 생활을 하다 친구가 있는 파주에 왔다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일체를 인정했다.
경찰은 피의자 A씨가 인천 남동구 소재 옷가게ㆍ주유소에서도 절도 행위를 한 사실을 밝혀냈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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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